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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밤섬 역사 면적 동물식물종 생태 변화 습지 육지화

by 룰루!! 2023. 5. 19.

source-한강공원홈페이지-밤섬

밤섬 하면 생각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철새도래지 밤섬보다는 영화 <김씨 표류기>가 더 생각납니다. 고려말에는 귀양지였다네요. 더 놀라운 것은, 이 밤섬이 점점 커졌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밤섬의 역사와 면적의 변화, 그리고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지만, 점점 육지화하고 있으며 생태교란종도 상륙했다는 요즘 모습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밤섬생태체험관도 있으니 꼭 둘러보세요.

 

한강 밤섬 역사 면적 다양한 동물식물종 변화

한강 밤섬 역사

고려의 수도는 개성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밤섬이 귀양지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조선시대에는 귀양지로 사용하기에는 수도 한양과는 너무 가까웠지요.

 

조선시대까지 여의도와 밤섬은 모두 고양군(고양시) 소속이었습니다만, 1936년 경성부에 편입되었고 광복 후 서울특별시 마포구가 되었습니다.

 

1968년 밤섬을 폭파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 이유는 여의도 개발을 위함이었는데, 여의도가 섬이니, 제방을 축조하기 위해 필요한 돌을 조달하기 위해서 밤섬 가운데를 폭파하였고, 이때부터 밤섬이 윗밤섬, 아랫밤섬 2개가 되었습니다. 

 

2012년 6월에 람사르 습지로 공식 지정되었는데, 이 때 습지로 보호해야하나, 홍수피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으로 축복이냐 재앙이냐며 논란이 있었습니다.(2012.6.27. 동아일보 '람사르습지'공식지정된 한강밤섬, 축복일까 재앙일까) 이렇게되면 무조건 보호해야 하고 모든 개발행위가 불가능해지며 수량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행위도 제한되는 등, 최대한 자연 그대로 보호해야만 하는 제약이 생기는 것에 대해, 당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생태공학 박사는 여름에 집중되는 강수량에 의한 유량변동과 홍수관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토부와 환경부가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늘 우선시하는 국토부와 환경을 우선시하는 환경부의 이견이었는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두 부에 모두 큰 감사를 드립니다.

 

2023년 밤섬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장마와 태풍에 의해 몇몇 한강시민공원이 침수되는 등, 홍수는 늘 있었지만 밤섬이 직접적인 이유가 된 적은 아직 없었습니다. 기사를 찾아보았으나,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생태의 보고가 되었고, 엘니뇨와 라니냐에 의한 기후변화를 더 잘 관찰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밤섬이 더 이상 습지가 아닌 일반적인 땅이 점점 되어가고 있거든요.

 

면적(위키 피디아, 나무위키, 2023.5.16 mbc뉴스데스크 참조)

1966년 45,684제곱미터(4만여 제곱미터)

1968년 밤섬 폭파 전 : 5만 2,087평

1968년 밤섬 폭파 직후 : 4만 7,490평

1986년 한강관리사업소 발족, 밤섬의 일반인 출입통제

1988년 4월 철새도래지로 인정받음으로 여러 식물을 심는 사업이 진행됨

1999년 '생태계보전지역'지정 당시 7만 3,050평(윗밤섬 4만 1,600평) 아랫밤섬(3만 1,450평)

2012년 6월 국제 람사르협약을 따르는 습지로 지정(신청은 2012년 1월)

2013년 GPS측정결과 27만 9,531제곱미터

2023년 293,012제곱미터(30만 제곱미터)

 

면적은 1966년 4만 5천여 제곱미터에서 2023년 29만여 제곱미터로, 무려 6.4배 커졌습니다.(2023.05.16 mbc뉴스데스크)

다양한 동식물과 환경보호

1968년 폭파 이후, 밤섬의 암반층에 지속적으로 퇴적물이 쌓이면서 밤섬은 모래섬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래서 밤섬에는 모래사장이 있습니다.(바닷가 아님)

연구차 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람이 살지 않은지 수십 년이 되다 보니 다양한 동식물의 보고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특별허가를 받고 들어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배를 타고 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물가에서 잘 자라는 버드나무와 억새와 같은 식물들이 번성하였고, 철새들이 와서 인정받는 "철새도래지"가 되었습니다. 이후 1999년 샌태경관보전지역이 되었으며 2018년 국제 람사르 협약을 따르는 습지로 지정되어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서울시에서 한강을 청소할 때, 이 밤섬도 청소합니다. 단순한 쓰레기 수거(홍수 등으로 떠내려오는.. 등)뿐만 아니라 나무에 뭍은 새들의 배설물 등을 씻어내는 작업도 함께 합니다.

 

2012년 582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연구 보고되었습니다. 주요 서식종으로 매, 새 홀리기, 말똥가리 등 법정 보호종 7종과 원앙, 황조롱이, 솔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3종 등이 잘 보호되어 살고 있었습니다. 습지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물가에서 잘 자라는 선버들, 능수버들, 버드나무 등과 같은 식물종들이 많이 자라고 있었고 습지로서 보호되는 지역이었습니다.

 

2023년 밤섬은 육지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참나무 등으로 식생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물새 습지고 물새가 주력인데 산새(까치, 비둘기, 꿩 등)가 더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멸종위기 1급인 수달도 밤섬에 살고 있는 것이 발견(2022년 2월 5일 촬영)되었습니다.

 

밤섬이 커진 이유와 떠내려온 쓰레기들 및 생태교란종의 창궐과 육지화

지난 50여 년 간, 밤섬이 무려 6배 이상 커진 이유는 상류에서 흘러내려온 토사가 밤섬 주변에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육지화 덕에 습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지만 밤섬이 계속 커지는 것이 강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므로 홍수 등을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상류에서 흘러내려온 토사와 함께 생태교란종 가시박이 섬을 뒤덮고 쓰레기들이 떠내려오는데, 장마나 폭우가 한번 오면 상류로부터 떠내려오는 온갖 쓰레기들의 양이 2020년 83톤, 2022년 35톤입니다.

 

육지화 진행

상류에서 토사가 떠내려와 섬의 크기를 키우면서 완전한 육지의 모습을 갖게 되는 지역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어느 날 떠내려오거나 바람에 날려오거나 새가 뿌린 참나무 씨앗이 싹을 틔우게 된다면, 습지 특성 식물 외에 육지특성 식물이 이 섬을 우세하게 뒤덮을 확률이 점차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육지의 새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식물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결론

밤섬은 대도시 한복판의 보존 습지라는 특수성에 더하여, 우리의 생태 자연의 변화를 잘 관찰하여 우리 인간들 또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고마운 장소가 되었습니다. 더 아끼고 보호하여야 하겠습니다.

 

 

 

 


참고자료

 

2012.01.10. 한겨례 한강 밤섬 '람사르 습지' 등록 추진

2012.06.27. 동아일보 '람사르습지'공식지정된 한강밤섬, 축복일까 재앙일까

밤섬 위키백과

밤섬 나무위키

2023.05.16. MBC뉴스데스크 20년 년 발길 끊긴 한강 밤섬, 6.4배 커지고 육지화 진행

밤섬생태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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